봄, 축제로 물드는 인천.. 26일 서구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스타가수 선발전

 

2025-04-24 [경인일보]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봄 나들이철을 맞아 오는 주말 인천 곳곳에서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26일 ‘문화의 거리’(서구 거북로 117 일대)에서 제2회 봄 축제를 개최한다. ‘봄의 향연’을 주제로 거리 행진과 야외공연, 예술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진행된다. 또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 ‘서구 스타 가수 선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즈피아니스트 박수완 듀오의 재즈공연, i-신포니에타의 봄을 여는 클래식 공연, ‘티라미수 케익’ 원곡자 위아더나잇 밴드 공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강화군은 같은 날인 26일 강화읍 소창체험관 일대에서 ‘강화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를 연다. 강화읍 원도심의 고유한 매력을 주제로 하는 지역축제다. 개그맨 윤형빈의 토크콘서트, 가수 변진섭의 음악회를 비롯해 마술쇼, 지역 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또 소창 염색, 한복 체험, 달고나 뽑기, 미니 도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화 특산품, 공예품, 먹거리 등 30여 종의 품목을 판매하는 지역 상생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영수증으로 룰렛 이벤트와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강화군은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조각 한 점, 사진 한 장’이라는 주제로 야외 조각전을 연다. 현대 조각가 작품 9점이 전시되고, 현대 조각가들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은 모두 촬영이 가능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에서는 4월 과학의 달을 기념해 매주 토요일 특별행사를 진행 중이다. 26일 마지막 행사에서는 ‘네온사인 우주 액자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은 다음 달 13일까지 늘솜갤러리에서 김미자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꽃다발’을 개최한다.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등을 역임한 김미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일요일 제외)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