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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패싱' 반발 확산..인천 여권 정치역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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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3회 작성일21-04-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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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패싱' 반발 확산..인천 여권 정치역량 부족

2021.04.28 [경인방송] 강명윤 기자

21대 총선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사진=인천시 제공>

 

 

정부가 GTX-D 노선에 인천을 완전히 배제하는 등 ‘인천 홀대’가 고착화 되면서 집권여당이 주도하고 있는 인천 정치권의 역량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천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이 당 대표 선출 등 중앙 정치에만 몰두한 채 인천의 주요 정책 현안을 뒷전에 두고 있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GTX-D Y자 노선과 제2공항철도,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등 시가 단독으로 요구한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이를 놓고 인천 국회의원 13석 중 11석 차지하고 있는 지역 여당 정치권의 '무능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TX-D Y자 노선'을 위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경기 하남) 의원을 주축으로 'GTX-D 하남 유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지난해 8월 출범했던 'GTX-D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의원 모임'도 민주당 김주영(김포·갑), 박상혁(김포·을) 등 경기 의원들 주도 하에 일찌감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결과 발표 때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공청회 이후에도 민주당 인천시당 차원은 물론이고 여당 정치권 누구도 '인천 패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 의원들은 공청회 이후 즉시 성명을 내고 문제를 제기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여당 내 중진인 홍영표, 송영길 의원 등을 비롯해 이들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당 대표 등 중앙 정치를 위한 행보만 이어가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지역 주민단체들은 정부의 '인천 패싱'이 지역 정치권의 무능함이 낳은 결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의원은 GTX-D에 무심한 것을 넘어 인천 지역과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몰두하며 지역 주요 현안을 뒷전에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천의 핵심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인천시가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사이에서 고립된 형국으로 정치권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인천 정치권에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연장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과 인천시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목소리는 부족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MRO 항공산업 정비단지 조성, 해사법원 유치 등 주요 현안 역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중앙 정치에 치여 인천이 희생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인천패싱을 막기 위해 인천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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