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GTX-D에 서울2ㆍ5호선, 청라ㆍ검단연장선 운명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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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903회 작성일20-10-08 07:38본문
GTX-D에 서울2ㆍ5호선, 청라ㆍ검단연장선 운명 갈려
2020.10.07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weminpress@gmail.com
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다음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인천시 GTX-D 최적노선 수립 타당성용역 올 10월 마무리 예정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2030 미래이음’ 교통분야 정책 도시철도망과 광역철도망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6일부터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안에 대한 공람을 시작했다. 10일까지 공람 후 13일 주민공청회와 10월 중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12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인천시 내에서 확충하는 도시철도 노선으로 인천트램(노면전차) 신설과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연장선이 대상이다. 광역시ㆍ도를 경유하는 GTX, 인천2호선 김포ㆍ일산 연장,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연수구 청학동에서 시흥과 부천, 광명을 거쳐 노량진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등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해당한다.
인천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노선 7개 신청
인천시가 신청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노선도(자료제공 인천시)
시가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초안을 수립함으로써 남은 과제는 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반영을 신청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으로 노선 7개를 신청했다. 시가 신청한 노선은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서울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인천2호선 신안산선 연결 ▲수인선 인천신항 인입선 등이다. 제2공항철도는 인천역에서 지하로 영종도를 연결해 공항철도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경우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강선 등의 고속철도로 국내 주요도시가 인천공항에 2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제2경인선은 현재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박남춘 시장의 공약사업이자 인천과 경기서남부권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소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제2경인선 구조는 수인선 청학역(지하역, 가칭)을 출발해 신연수역~서창2지구~시흥 신천역과 부천 옥길지구를 거쳐 광명차량기지역(신설)까지 18.5km 구간을 신설하고, 광명차량기지역부터 구로역까지는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하는 사업으로 노선을 신설하며, 구로 이후는 노량진까지 기존 노선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게 답보상태에 있다. 지가상승 등으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세 번째 조사)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인천시 GTX-D 최적노선 타당성 용역 10월 마무리 예정
서울2호선 계양ㆍ청라 연장과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은 GTX-D(수도권광역급행철도 D노선)으로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우선 서울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영해 청라국제도시~서울7호선 가정역~원종홍대선과 연결한 뒤 서울2호선 신도림역과 홍대입구역 두 곳으로 분기해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청라국제도시역~가정역 구간은 서울7호선과 공유하는 구간이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은 서울5호선을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30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함에 따라 국토부가 2021년 고시 예정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하는 게 과제인데, GTX-D 노선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GTX-D는 국토부가 서부수도권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발표한 계획이다. 구체적인 노선은 정해지 않았다. 인천과 경기도(부천, 김포, 하남시 등), 서울시가 각각 최적 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가 진행한 용역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국토부가 검토한 뒤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시 용역결과는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시가 검토한 GTX-D 노선은 두 개다. 하나는 영종ㆍ청라에서 부천을 경유하는 노선이고, 다른 하나는 검단ㆍ김포가 기점인 노선이다. GTX 영종ㆍ청라 노선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서울2호선 청라연장이 중복투자에 해당해 국가철도망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고, 반대로 GTX 검단ㆍ김포 노선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이 누락될 수밖에 없다. 인천2호선 일산 연장은 김포시와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철도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국토부가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는 사업이다. 인천2호선 신안선 연장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당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타당성이 높은 최적의 노선을 조건부로 반영된 노선이다. 시는 경제성(B/C)이 가장 높은 신독산역(신안선)으로 연결해 추진하는 것으로 신청했다. 마지막 수인선 인천신항 인입선은 인천 신항 물동량 수송 등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수인선 월곶에서 인천신항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시는 제4차에도 반영될 수 있게 그대로 제출했다. 국토부는 2021년 상반기 중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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