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면..중·남동구·강화군에 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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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491회 작성일20-11-15 18:40본문
인천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면..중·남동구·강화군에 소각장
2020-11-13 [경인일보] 김민재·강기정기자 kmj@kyeongin.com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자체 쓰레기매립지 '인천에코랜드'를 영흥도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소각재를 들어 보이고 있다
市, 외리 일대 사유지 89만4925㎡ 내년 3월까지 매입·2024년 조성완료
최소한의 폐기물만 처리 '에코랜드' 구상..부천소각장은 광역화 협의중
朴시장 "환경특별시로 나갈 것"..경기도 "인천시만의 계획" 선긋기
소각장은 기존 3개(청라·송도·송도SRF) 외에 4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중구 신흥동 남항 환경사업소 부지에 소각장을 신설해 중구와 미추홀구 발생 폐기물(1일 250t)을 처리한다. 남동구 고잔동 음식물류폐기물 사료화 시설 부지에는 남동구와 동구 발생 폐기물(1일 350t)을 처리하는 시설을 짓는다. 섬 지역인 강화군은 45t 규모의 자체 폐기물 소각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평·계양구의 폐기물은 인근 부천시 소각장을 광역화해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부천시와 협의 중이다. 인천시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지역에 대한 과감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인센티브에 따른 예산 집행 권한은 군·구에 부여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각종 지원 사업에 1천9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매립지가 들어서는 영흥면의 경우 주민 공동수익 시설 부지 15만㎡를 제공하고, 영흥발전계획을 수립해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의 수도권매립지 연장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의 자립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형식적 대체지 공모 후 연장 수순을 밟으려던 누군가의 행정편의식 발상과 꼼수는 우리의 실천 앞에서는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매립이라는 후진적 정책에서 벗어나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특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의 저항을 극복하고 입지 후보지로 선정된 군·구 주민, 정치권과의 내부 갈등을 매듭지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이날 발표와 관련해 경기도는 "인천시만의 계획일 뿐"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기존 4자협의를 충실히 진행하고 해당 협의체의 결정을 이행할 것"이라며 "협의가 비공개하에 이뤄지고 있어 뭐라 언급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치도 참조·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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