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박남춘 인천시장"서울에도 충분히 자체매립지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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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673회 작성일21-05-06 16:39본문
박남춘 인천시장"서울에도 충분히 자체매립지 지을 수 있다"
2021.05.06 [인천일보]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박남춘 인천시장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4자 단체장 회의에서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지자체별 폐기물 자체 처리 주장을 이어갈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6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면) 서울 지역의 자체매립지 후보지까지 추천하려 한다. 후보지별로 매립지 조성이 왜 안되는지 설명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처리에 소각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 전체 폐기물의 2∼3%가량만 남게 된다. 깊게 땅을 판 다음 (일부) 소각재만을 묻게 되는 것이다.
서울도 영흥도 자체매립지인 7만평 정도면 최소 몇십 년은 쓸 것“이라며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지자체별로 폐기물을 일괄 처리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 기본 주장이다. 법에서 규정하듯 건설∙사업장 폐기물의 경우 환경부 소관으로 알아서 하되, 지금과 같이 전처리∙소각시설 등이 함께 있는 대규모 대체 매립지 건립은 불가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환경부는 박 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한정애 환경부장관 등이 참여하는 4자 단체장 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 차례 불발된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를 둘러싸고 여전히 인천시와 다른 3개 기관과의 입장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천시는 220만㎡ 이상의 면적을 요구하는 환경부의 대체매립지 공모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며 현실적인 대체매립지 계획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4자 합의에서 규정한 ‘대체매립지 조성 노력’을 다른 3개 지자체가 사실상 지키지 않았다는 시 주장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현재 4자가 실무적으로 대체매립지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 중임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대체매립지 공모에서) 전처리시설을 비롯해 건설폐기물을 다른 데로 뺀다든지,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며 “실무적으로는 환경부와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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