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신도시(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2021.07.15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인천 계양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16일부터 시작된다. 1050호가 우선 공급되는 계양신도시 추정 분양가는 공공분양주택 전용 면적 84㎡의 경우 4억9387만원으로 추정된다. 3.3㎡당 분양가는 1400만원 수준으로 남양주 진접2지구와 비슷하고, 위례신도시보다 1000만원이 저렴하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본격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연말까지 4차례에 공급되는 사전 청약 규모는 총 3만200호다.

이달 1차 사전 청약 대상은 4333호인데, 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번째로 공급된다. 계양지구 사전 청약 물량은 1050호다. 박촌역 인근 2개 블록으로 공공분양 709호, 신혼희망타운 341호가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주택은 15%가 일반 공급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모 부양 가구 등에 특별 공급된다. 계양지구 추정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이다. 남양주 진접2지구(1300만원)와 비슷하고, 위례신도시(2400만~260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공공분양주택의 추정 분양가를 전용 면적별로 보면 59㎡(512호)는 3억5628만원, 74㎡(169호)는 4억3685만원이다. 가장 면적이 넓은 84㎡(28호)는 4억9387만원으로 추산됐다. 전용 면적 55㎡로 341호가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의 추정 분양가는 3억3980만원이다. 국토부는 “공공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 분양가가 산정된다”며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