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식품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 미래 먹거리 날갯짓..식품산업 메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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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91회 작성일21-09-13 07:07본문
[인천식품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 미래 먹거리 날갯짓..식품산업 메카 비상
2021.09.12 [인천일보]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2017년 '첫 삽 '..올 1단계 27만7938㎡ 준공 인가
75개 업체 입주 계약..1만6000명 고용창출 효과
인천 서구 금곡동 허허벌판이 인천 식품 산업 메카로 변모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식품업체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지역 내 신 성장 산업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최초, 수도권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식품산업단지인 인천 서구 아이푸드파크가 본격 가동에 나섰다. 아이푸드파크는 지난 2017년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3년 7개월여 만에 사업 전체 부지 중 업체들이 입주한 부지 1단계를 대상으로 준공이 이뤄지면서 산업단지로 제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5년 8개월 간의 긴 여정
인천식품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의 첫 시작은 지난 2015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갔다. 관련 업계가 식품산업단지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논의가 이어졌고 2017년 식품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PF자금 확보와 토지보상을 거쳐 2017년 기공식을 통해 공식적인 사업 착공을 알렸다. 그리고 올해 7월 인천식품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는 전체면적 28만2898㎡ 중 1단계 27만7938㎡가 준공인가를 받게 됐다.
100% 민간자본으로 추진된 아이푸드파크는 1단계 준공이 이뤄지기까지 고비마다 어려움도 많았다. 사업 초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던 입주예정기업들이 입주를 잇달아 포기하며 업체 모집에 난항을 겪었고 전국적으로 산단 조성을 둘러싼 종합부동산세 부과 문제가 불거지면서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도 나서야 했다. 분양에만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고전하기도 했다.
인천식품단지개발㈜는 현재 1단계에 이어 올해 안에 폐수처리시설 등 2단계에 대한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단순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로부터 주목받는 랜드마크 조성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준 높은 먹거리... 35개 업체 가동 중
아이푸드파크에는 75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35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41개 업체가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수도권을 배후로 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천을 넘어 경기, 서울, 충청 지역 등에서 입주를 결정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세상의 모든 먹거리를 아이푸드파크에서 맛볼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커피를 비롯해 육류, 수산물은 물론 과자류와 쿠키, 캔디, 도시락, 소스 등 다양한 먹거리가 아이푸드파크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기업이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푸드파크에서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인근에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이 가깝고 대규모 소비시장인 수도권을 배후로 한 물류비용 절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왕길역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IC, 인천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인접하다. 이런 이유로 식품산업단지에 대한 기대는 크다. 아이푸드파크가 우리나라 식품산업에 대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1만6000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품산단이 위치한 인천 서구는 올 초 TF(태스크포스) 운영계획을 세우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추진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현재 아이푸드파크 입주한 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도 예고되고 있다. 가칭 인천식품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발기대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 8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 33개 업체 대표가 참석해 조합설립 취지, 정관(안) 확정, 임원 선출 등 5가지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서구 관계자는 “현재 아이푸드파크에는 75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하고 20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라며 “조합과 조합원들의 동반성장을 기대하며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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