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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립지종료 지자체 갈등' 총리실 개입 중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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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478회 작성일21-09-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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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종료 지자체 갈등' 총리실 개입 중재 나서나

 

2021.09.10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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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 정책을 둘러싼 수도권 자치단체 간 대립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무총리실 관계자들이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찾아 영흥도 자체매립지 조성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수도권매립지 현장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인천, 서울, 경기가 타협의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총리실이 개입해 중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인천 찾아 의견듣고 현장도 점검, 서울시·경기도도 추후 방문 계획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리실 관계자들은 지난 7일과 8일 인천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을 각각 방문해 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인천시 의견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인천시를 찾은 총리실 관계자들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의 당위성과 이를 위한 영흥도 자체매립지 조성 계획, 소각장 신설 방안 등 그간 인천시가 매립지 종료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각종 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리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과 현재 수도권 자치단체 간 갈등 상황을 포함한 전반적인 것들을 설명했다"며 "총리실에서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시, 경기도를 방문해 그쪽 입장도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 지사,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회동을 갖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고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당시 회동에서 박남춘 시장은 2015년 4자 합의를 근거로 현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종료 시한인 2025년 매립지 사용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세훈 시장과 이재명 지사는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특히 최근 대선 후보로서 인천을 찾은 이재명 지사는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까지 종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둘러싼 인천, 서울, 경기의 입장이 명확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를 중재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환경부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갈등을 중재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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