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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길은 하나인데.. 여러 갈래 추진되는 '아라뱃길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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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24-11-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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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은 하나인데.. 여러 갈래 추진되는 '아라뱃길 활성화'

 

2024-11-03 [경인일보]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지자체들 상호 합의 기준 없어 '혼선 우려'

 

인천시, 내년중 고수부지 개발 용역

국가하천 한계, 점용허가 방안 필요

계양아라온·서울 서해뱃길도 진행

 

전문가, 국소적 사업 누더기화 지적

"市 주도권·방향성 가져야"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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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인천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계양구 구간을 '계양아라온'으로 명명하고 '빛의 거리'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덧입히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오세훈표 서해뱃길 조성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을 두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합의된 기준 없이 국소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혼선이 우려된다.

 

■ 인천시 "경인아라뱃길 고수부지 활성화계획 수립하겠다"

 

인천시는 내년 중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경인아라뱃길 일대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을 살펴볼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3월 해양항공국 등 내부 부서들로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해당 TF에서 발굴한 사업들의 현실화 방안을 찾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그러나 인천시의 이번 계획은 경인아라뱃길의 '뱃길'과는 별도로 고수부지(둔치) 일대만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인아라뱃길에 '미디어 파사드'(LED 조명으로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도입하거나 '대표 축제'를 기획해 관광객 유치 방안을 찾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은 국가하천이므로 인천시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고수부지 일대에 대한 점용허가를 받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세부 사업과 실행계획은 용역을 통해 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 계양아라온 명칭 붙인 계양구, 서해뱃길 조성 드라이브 건 서울시

 

경인아라뱃길이 속한 자치단체 역시 아라뱃길을 활성화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인천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중 계양구 내 7㎞ 구간에 '계양아라온'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자체적으로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장기동 귤현나루 일대에 계양문화광장을 마련하고, 체험형 공공 작품과 전망대·쉼터 설치, 계절적 특색에 맞춘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서해뱃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아라뱃길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며 서울 여의도~덕적도 여객선을 취항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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