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 국토부 경제성 분석 결과 다음 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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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24-10-08 04:41본문
9호선-공항철도 직결 경제성 분석 ‘촉각’
2024.10.07 [기호일보] 하민호기자 hmh@kihoilbo.co.kr
국토부 다음 달 분석결과 발표 전문가 "최소 0.7 이상 나와야" |
서울9호선의 인천공항철도 직결사업이 다음 달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7일 인천시와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1월 직결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앞두고 다음 달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나온다. 국토부는 경제성 분석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서울시와 협의한 뒤 사업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1월 연구용역 완료를 앞뒀지만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 추진 여부를 올해 안에 확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 분석이 낮게 나오면 관련 부처 및 기관 간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경우 인천시는 일부 사업비만 분담하기 때문에 사업을 백지화시켜도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또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당초 사업비 산정 용역 결과 보고 당시 제시됐던 사업비는 공사단가 인상에 따라 증액이 불가피하다. 철도 전문가들은 철도라는 특수성을 고려해도 경제성이 최소 0.7 이상 나오지 않으면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 달 나오는 경제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공항철도 측과 협의를 진행한 뒤 정확한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15년에 이어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6월 관련 용역을 재발주, 내년 1월 결과보고서를 받아 본다.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다. 1999년 첫 논의가 이뤄졌지만 서울시에서 ‘인천시민 이용 비율이 높다’며 인천시에 운영비 분담을 요구하면서 24년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 추진에 전격 합의하면서 사업이 재논의되기 시작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시와 세부적인 추진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서울9호선이 경유하는 김포공항 내 구조물 공사가 끝나면 추가로 시스템 공사와 차량 구매 절차만 남아 국토부와 서울시가 직결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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