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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라시티타워 건설, 15년 ‘희망 고문’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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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877회 작성일22-02-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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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 건설, 15년 ‘희망 고문’ 끝날까

 

2022.02.23 [인천투데이] 장호영기자

이달 25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야기 돌아

청라시티타워(주), “협의 중 아직 확정된 것 없어”

청라주민들, “이번 선정 못하면 더 어려워” 목소리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이 15년의 희망고문을 끝내고 본격 추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추진 중인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주)는 지난달 20일까지 시티타워 타워부 건설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뒤 한국지토지주택공사(LH)·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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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토지 면적 1만평(3만3058㎡)에, 높이 448미터 규모(지상 28층, 지하2층)로 지어지며, 청라에 입주한 주민들이 낸 분양대금 3000억원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타워부를 건설할 시공사 선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공사금액은 5300억원으로 불었다. 장기간의 공사 지연과 여러차례 유찰 끝에 타워부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그런데 포스코건설이 3032억원이던 공사비를 4500억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2020년 10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몇 차례 입찰을 더 진행한 끝에 지난달 20일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그런데, 책정한 공사비 5300억원 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청라시티타워(주)와 LH, 인천경제청은 입찰 마감 후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2개사와 면담도 진행하고 있다. 애초 입찰 마감 다음날 최적격 순위를 발표하고 같은 달 24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발표하려던 날로부터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나면서 청라주민들 사이에선 다시 사업이 지연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이달 25일 안에 건설사 2개사 중 먼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추가 공사비 분담 문제는 추후 논의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주민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라시티타워(주) 관계자는 “공사비 확정이나 분담 관련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것은 상식에 안 맞는 것 아닌가”라며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고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청라 주민들은 “시티타워 건설사를 선정하지 못하면 다음에는 공사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선정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최근 건설 자재비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1일 전국콘크리트연합회는 건설사 등에 철물과 합판 등 자재비가 40~50% 가량 인상됐다며 계약금액 조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청라시티타워 건설공사가 계획 15년 만에, 첫 삽을 뜬 기공식 개최 후 2년 3개월 만에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며 주민들의 ‘희망고문’을 끝낼 수 있을지 주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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