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 2월 착공...서울2호선 청라연장 청신호

 

2022.01.25 [인천투데이] 박소영기자

국토부와 인천시가 올해 2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2호선 청라연장도 청신호가 켜져 청라국제도시의 광역철도망 확충이 기대된다. 인천시는 대장홍대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서울2호선 청라연장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현대건설이 제안한 사업으로 국토부는 올해 3분기에 제3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해 3기 신도시 부천대장신도시와 인천 계양신도시를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을 조건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했다. 국토부는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에 ‘대장홍대선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대안으로 추진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대장홍대선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부 올해 3분기께 '대장홍대선 제3자 제안 공고'

 

대장홍대선 사업은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대장홍대선 사업은 지난해 11월 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께 제3자 제안 공고를 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3자 제안공고는 최초제안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외에 다른 민간사업자도 사업을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국토부가 접수받아 평가하는 절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를 낸 최초 제안자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0년 12월 국토부에 대장홍대선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천시, '청라~신도림', '청라~홍대' 두가지 안 제시 예정

 

시는 청라국제도시에서 대장홍대선을 경유해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안과 청라국제국제도시에서 대장홍대선을 경유한 뒤 서울2호선 까치산역에서 분기해 신도림역까지 연결하는 안 등 두가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대장홍대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우선협상대상자와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라연장 노선의 최적안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 사업 2월 착공··· 도심 접근성 대폭 개선

 

이처럼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탄력을 얻은데다 올해 2월 서울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라 청라국제도시의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올해 5월 개통한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km(정거장 7개소)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 개통이 목표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일부 구간을 공유한다. 시는 청라~가정 구간을 공유구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 철도과 관계자는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대장홍대선 우선협상대상자와 지역 정치인 등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