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천억 규모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 계약

경제청,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 체결

 

2021.12.27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이하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추진 사업자로 확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청라 로봇타워에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평가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그동안 사업협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종합병원·연구시설·메디텔 등 건립

2028년 준공… 개원은 2027년 예정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청라동 1의 601 일원 28만여㎡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 청라)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메디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4천400억원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2028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청라는 이보다 한 해 앞선 2027년 개원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협약식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세계적 혁신형 의료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2027년 개원하게 될 서울아산병원 청라는 외국인 환자 맞춤형 진료 체계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의 제2의 도약을 청라국제도시에서 이뤄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