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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인하대·아산 병원 ‘2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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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493회 작성일21-04-0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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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인하대·아산 병원 ‘2파전' 양상

 

위치 상 의료관광객 유치에 유리, 관심 높아

인천경제청, 5월 28일까지 사업제안서 받아

 

2021.04.06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이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하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2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월 말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재공모를 공고했다. 그 뒤 경제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업체별 현장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 참석 신청업체는 10곳이다. 경제청은 이들 10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공모지침서에 제시한 평가 절차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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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앞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전 질의를 받은 뒤 사업 추진 일정을 완화했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로부터 60일 이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90일 이내 사업협약 체결 계획이었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로부터 120일 이내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10일 이내 SPC 설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인하대병원 등 관심

 

지난달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 10곳은 종합병원 의료법인 1곳, 시행사 4곳, 컨설팅사 3곳, 금융사 2곳이다. 컨소시엄을 통해 공모에 참여했거나 참여를 예정 중인 종합병원에는 인하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 건설사업은 서구 청라동 1-601번지 26만1635㎡(7만9145평) 일원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판매시설이 있는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위치라 의료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점이 있다. 인천경제청도 의료관광객 편의시설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인하대병원은 청라와 경기도 김포시, 하남시 권역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라의 경우, 대한항공과 칼네트워크 기반을 토대로 의료관광사업 추진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공모 참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도 제3연륙교 개통(2025년) 시 인천공항에서 청라국제도시가 바로 연결 되는 만큼 의료관광 사업에 유리한 지역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현재 수도권 동부에 치우친 아산병원의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청라의료복합타운 예정 토지와 인천경제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토지가격을 3.3㎡(1평) 당 250만 원으로 정했다. 토지 가격만 20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공모에 참여하는 병원들이 이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다만, 토지가격만 299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위례신도시 의료복합용지의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지난달 길병원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된 사례가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미래에셋과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투게더홀딩스, 랜드미 등 5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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