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내달께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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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24-11-04 19:00본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내달께 재가동
2024.11.04 [기호일보] 하민호기자 hmh@kihoilbo.co.kr
산업부 실행계획 변경안 검토 뒤 행정절차 준비해 기반시설 공사 |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낮은 사업성 등으로 장기 표류해온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안’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끝나면 이달 중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해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3일 알렸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에 사업비 7천100여억 원을 들여 76만9천281㎡ 규모에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 산업시설 등 로봇산업 진흥시설을 비롯해 테마파크,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로봇실증지원센터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등 추가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2009년 7월 SPC(특수목적법인)인 ㈜인천로봇랜드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대외적인 경제 악화와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지연되면서 십 수 년째 표류해왔다.
현재는 2017년 6월 1단계 사업으로 준공된 로봇타워와 로봇 R&D센터 등 공익시설 2개 동만 운영 중일 뿐으로, ㈜인천로봇랜드 측은 지난해 8월 사업이 오랫동안 지지부진하자 인천도시공사(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시키는 합의 약정을 체결하고, 산업부에 이를 포함한 변경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승인이 지연 되면서 또 다시 잠정 중단됐다. 인천시와 iH, ㈜인천로봇랜드 측은 당초 산업부의 변경 안 검토가 4개월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변경 안은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시키고 사업기간을 2023년에서 2026년까지 연장, 전체 용지 중 12%를 복합용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용도 전환 등이 골자다. 이처럼 산업부의 변경안 검토가 지연되고 있으나 사전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기간 변경에 따른 협의를 마쳐 이달 중 산업부가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 측은 승인을 마치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준비해 곧바로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에 산업부가 시가 제출한 법률 검토안에 대해 답변이 오면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 협의는 늦어도 12월에 진행할 계획이고 이후에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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